[107집(2019.09)] 딱지본 대중소설의 작가 철혼 박준표 연구
- 裵定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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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2
• 국문초록 철혼 박준표는 딱지본 대중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는 딱지본 대중소설 작가로 활동하면서, 소년소녀 잡지의 발행과 다양한 실용서적들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의 딱지본 대중소설은 외국소설의 번역 및 번안, 근대소설의 모방 및 대중적 확산, 신소설의 지속과 변용, 고소설 다시 쓰기, 정사 사건의 반영 등 다채로운 특징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순수한 창작이라기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번역 및 번안하거나, 둘 이상의 작품을 복합적으로 모방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점은 자본주의 시장 안에서 하나의 상품으로 기획된 딱지본 대중소설의 일반적인 특성과도 연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술출판 활동이 식민지 서적출판문화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 넣거나 독서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주제어 : 철혼, 박준표, 딱지본 대중소설, 식민지 서적출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