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집(2021.12)] 1979년 보르헤스(Borges, 1899~1986)의 일본 방문과 문화교류, 번역 수용
- 楊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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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31
• 국문초록 이 글은 아르헨티나 작가인 보르헤스의 1979년 일본 방문과 일본 수용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보르헤스 문학은 1950년 후반부터 번역되기 시작해 ‘전집’에 편입하면서 일본 독자들과 대면했다. ‘환상문학 작가’, ‘미궁의 작가’로 일본에서 알려진 보르헤스의 방일은 그의 문학뿐만 아니라 일본 인식을 고찰할 수 있는 문화적 이벤트였다. 보르헤스를 초청한 일본국제교류기금은 29일 일정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보르헤스를 배려해 주로 휴식여행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의 방일은 환상문학의 수용이면서 아르헨티나와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좀 더 대중화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요컨대 이 글은 일본의 보르헤스 초청사업을 통한 문화교류 및 확대, 일본의 보르헤스 번역 수용의 문화사적 의미를 다층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번역문화사연구이다. 주제어 : 라틴아메리카문학, 《픽션들》, 불교, 실명,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