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초록
이 논문은 차상찬을 중심으로 개벽사 잡지의 기획물이 어떤 변화 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다양한 특집은 사회문제를 공론화하고 여론을 형성하면서 식민지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차상찬은 개벽사의 편집자이자 발행인으로서 이를 주도하였다. 《개벽》의 ‘조선 문화의 기본조사’는 식민지 조선의 실상을 밝히고, 문화운동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기반이 되었다. 《별건곤》은 대중잡지의 정체성 안에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였고, 특히 르포, 좌담회, 인터뷰 등 다양한 기술방식을 수용함으로써 독자와의 소통을 확장시켰다. 《혜성》은 시사적인 기획물을 통해 정론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냈으며, 《제일선》은 문학, 문화와 관련한 주제로 특집을 기획하였다. 《개벽》 속간호는 신문사 특집을 통해 1920년대 개벽사가 지녔던 언론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주제어 : 개벽사, 차상찬, 기획 특집, 《개벽》, 《별건곤》, 《혜성》, 《제일선》), 속간 《개벽》